안세영, 천 위 페이 완파하고 단식 결승행

심재철 2026. 9. 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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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과 천 위 페이의 라이벌 구도 속에서 21-5라는 지나치게 일방적인 점수판이 나와 많은 배드민턴 전문가들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세계 여자 배드민턴 단식 랭킹 부동의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8일(월) 낮 12시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 2번 코트에서 벌어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라이벌 천 위 페이(4위)를 40분만에 2-0(21-5, 21-1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홈 코트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3위)와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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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안세영 2-0 천 위 페이

[심재철 기자]

▲ 국가대표 안세영 세리머니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준결승.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세영과 천 위 페이의 라이벌 구도 속에서 21-5라는 지나치게 일방적인 점수판이 나와 많은 배드민턴 전문가들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맞대결 기록으로 안세영이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4강 0-2 패배 이후 4연승 중이어서 17승 14패 기록이 유지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번 아시안게임 단식 4강 첫 게임 16점이라는 차이를 납득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안세영이 두 번째 게임까지 21-12로 비교적 수월하게 끝냈으니 두 선수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세계 여자 배드민턴 단식 랭킹 부동의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8일(월) 낮 12시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 2번 코트에서 벌어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라이벌 천 위 페이(4위)를 40분만에 2-0(21-5, 21-1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홈 코트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3위)와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첫 게임이 17분만에 안세영의 21-5 일방적인 리드로 끝났다. 게임 초반 9-0까지 점수판이 크게 벌어진 것부터 예상을 깨는 결과였다. 템포 빠른 공격력으로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역사상 최초로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내친김에 다섯 포인트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 게임을 시원하게 마무리한 것이다.

안세영과 천 위 페이의 맞대결 기록중 2025년 전영오픈 챔피언십 8강과 2026년 전영오픈 챔피언십 4강에서 '안세영 21-9 천 위 페이' 기록이 나오기는 했지만 16점 차까지 게임 스코어가 벌어진 상태로 끝난 것은 2022년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 두 번째 게임 21-5 승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세가 두 번째 게임 초반까지 이어졌다. 안세영이 5-1까지 달아나 결승행 티켓을 예상보다 일찍 뽑아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라이벌 천 위 페이가 이번에도 주저앉을 수 없었기 때문에 6-6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래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와 반 박자 빠른 스트로크 실력을 자랑하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천 위 페이가 날카로운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 포인트로 9-13까지 또 따라왔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나온 천 위 페이의 라인 아웃 실수는 두 선수의 실력차를 보여주는 듯했다. 천 위 페이의 포핸드 크로스 옆줄 아웃(12-17)과 포핸드 리턴 끝줄 아웃(12-19) 순간들이 두 선수의 실력차가 더 벌어지고 있음을 말해준 셈이다.

여기서 안세영이 반 박자 빠른 포핸드 푸시 포인트로 20-12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손목을 절묘하게 틀어서 방향을 바꾸는 안세영의 선택이 압권이었다. 그리고 안세영은 기막힌 3구 포핸드 트롭샷 포인트로 결승행을 확정짓고는 환하게 웃었다.

이제 안세영은 29일(화)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된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만나게 된다. 두 선수는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4강 첫 단식 주자로 만나 안세영이 힘겹게 2-1(21-9, 18-21, 21-11)로 이긴 바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결과
(9월 28일 낮 12시,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

2번 코트 ★ 안세영(한국) 2-0 (21-5, 21-12) 천 위 페이(중국)

1번 코트 ★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2-0 (21-11, 22-20) 왕 즈이(중국, 2위)

◇ 여자단식 금메달 결정전 일정(9월 29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안세영(한국) vs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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