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38분 만에 압도…‘결승행’ 안세영, AG 2연패까지 1승 남았다 [아시안게임]

김영건 2026. 9. 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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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천위페이(중국)마저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게임스코어 2-0(21-5, 21-12)으로 꺾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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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위엄…8강서 5위, 준결승서 4위 2-0 완파
AG 역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 도전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 한국 안세영이 태국 라차녹 인타논을 2-0으로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천위페이(중국)마저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게임스코어 2-0(21-5, 21-12)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은메달을 확보하며 대회 2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된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안세영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치고도 천위페이를 2-1로 꺾고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안세영이 처음부터 압도했다. 1게임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코트를 넓게 활용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좌우로 끊임없이 흔들었다. 강한 스매시와 절묘한 드롭샷을 적절히 섞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천위페이는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9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11-1의 큰 점수 차로 인터벌에 들어간 뒤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공수에서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안세영은 결국 21-5로 1게임을 단 17분 만에 가져갔다.

2게임도 안세영의 흐름이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천위페이를 괴롭혔다. 안세영은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정확한 스매시로 득점한 뒤 다음 랠리에선 가벼운 푸시로 점수를 쌓았다. 천위페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6에서 안세영의 빈틈을 노려 4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격을 허용한 안세영은 이내 리듬을 되찾고 천위페이를 눌렀다. 6-6에서 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했다. 벼랑 끝에 몰린 천위페이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안세영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2게임을 21-12로 승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2강과 16강을 모두 2-0으로 통과한 데 이어 8강에서는 ‘난적’ 인타논(태국·5위)을 2-0(21-8, 21-9)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도 천위페이에게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정상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 남았다. 안세영은 왕즈이(중국)-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의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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