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조 배당 D-day…오늘까지 사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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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예고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국내 주식은 매수일로부터 2영업일 뒤 결제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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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다만 국내 주식은 매수일로부터 2영업일 뒤 결제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 시간은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16시~20시)에서 체결된 거래까지만 인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조~110조원의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지난 2020년 20조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시를 통해 “올해 주주환원 잔여 재원은 3년간 총 FCF 50%에서 지난 2024~2025년에 시행한 29조3000억원을 차감한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전망한다”며 “올 3분기에는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30조원 내외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말 이사회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결산 후 오는 2027년 1월말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나머지 주주환원의 규모 및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최종 결정해 별도로 발표하겠다”며 “나머지 주주환원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주당배당금(DPS)이 4600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DPS로 환산한 결과,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4604원으로 계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공시한 올해 주주환원 재원 규모에서 연말까지 결산 주주환원 55조~75조원을 전부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8441원~1만1511원의 배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3분기 및 결산배당을 합칠 경우 연간 DPS는 1만3046원~1만6115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다소 냉담했다. 시장의 요구가 명확한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며 “다수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과거 대비 시장 친화적인 정책 노선을 발표한 점에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시장이 주목해야 할 변화는 주주환원의 연속성이다. 지난날의 메모리 반도체 주주환원이 단발적이었다면, 이제는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장기계약에 기반한 사이클 리스크의 축소가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매개체다. 연속적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는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배당락일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배당락일은 당일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이번 회차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 첫 번째 거래일을 뜻한다. 통상 배당 권리가 소멸하는 점에서 주가가 조정받는 흐름이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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