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바뀐 분위기' 추석 전날 33000명 예매 행렬, 대표팀 응원하러 수원 찾는다 [에콰도르전 현장]

김희준 기자 2026. 9.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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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가 확실히 바뀐 분위기 속에 출항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모두 물러났고, 전력강화위원회는 공개 채용을 통해 모레노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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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전을 찾은 한국 축구팬들.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모레노호가 확실히 바뀐 분위기 속에 출항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기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기한다.

한국은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A조에 편성돼 무난한 32강 진출이 예상됐으나 체코에 승리했을 뿐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달아 덜미를 잡히며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조 3위도 12개 조 중 상위 8팀에만 오르면 32강 진출이 가능했으나 그마저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쇄신에 나섰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모두 물러났고, 전력강화위원회는 공개 채용을 통해 모레노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새 집행부가 꾸려지기 전이어서 임시 감독을 선임할 수밖에 없었고,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축구를 펼치는 걸로 정평이 나있으며, 선수의 이름값보다는 현재 경기력과 자신이 원하는 역할에 부합하는지를 우선으로 보는 걸로 알려졌다. 지난 감독들과 달리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기에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 또한 높아졌다.

이날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축구협회가 준비한 여러 행사를 즐겼다. 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 기간 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여럿 마련해 신뢰 회복과 축구 열기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경기 시작 약 50분 전 경기장에 나온 선수단은 기념 촬영을 한 뒤 경기장 왼편 중앙에 도열해 경기장을 찾아준 한국 팬들에게 인가를 올렸다. 팬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선수단을 반기며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했다. 이어 전광판에 나온 붉은악마 회장의 제창 아래 붉은악마가 경기 전 사기를 진작하는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찾을 걸로 예상된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예매로만 33,000석가량이 판매됐다. 추석 전날이기에 현장 판매분이 평소보다 떨어질 수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A매치 흥행 부진을 면치 못했던 축구협회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경기 한국은 4-4-2 전형으로 나설 전망이다. 오현규와 손흥민이 투톱으로 출격하고 송민규, 이재성, 박진섭, 정승원이 미드필더진을 이룬다.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송범근, 조현우, 김태현(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태석, 최준, 김건희, 조위제, 백승호, 황희찬, 김봉수, 김민수, 박태준, 이동경, 오세훈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강인, 조규성, 황인범, 구성윤은 경기에서 제외됐는데 네 선수 모두 부상이 아닌 회복 차원의 명단 제외로 알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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