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와 조선 협력 논의…필리조선소에서 군함 건조”

최승욱 2026. 9. 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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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하나가 군함 건설을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시내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투자서밋'에 참석해 "앞으로 조금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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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 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하나가 군함 건설을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시내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투자서밋’에 참석해 “앞으로 조금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가 투자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며, 미군의 차세대 화력체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의 원천기술, 자본, 혹은 넓은 시장과 대한민국의 제조 공급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의 첨단산업과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텍사스, 인디애나, 조지아, 메릴랜드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번영의 토대”라며 “이러한 협력이 번영을 넘어 한반도 평화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회복과 정상화의 힘을 보여준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필요로 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반도체·피지컬 AI(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에 더해 ‘7대 시드 프로젝트’(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바이오·소부장·핵심광물 육성)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장해 5년 안에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AI핵심 공급망을 갖출 것”이라며 “산업 변화 속도에 맞춰 정부의 투자 지원도 바꾸고 있으며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세 차례 상법 개정을 하는 등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개혁을 단행 중이며, 글로벌 자본이 자유롭게 투자할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외환시장도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체감할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저평가를 벗어나고 있다. 작년 9월에도 (뉴욕에서 열린 한국 경제 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입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국 주식을) 매입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그 때 투자 결정을 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평가액 증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도 유사해 보인다.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 ‘왜 그때 대한민국에 대한 투자를 안했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과감한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는 박일영 KIC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 사장, 유정준 SK부회장,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등 기업인들이 자리했고, 미국에서는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 티모시 가이트너 워버그 핀커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욕=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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