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0-3, 0-3…여자 탁구 단체, 일본과 준결승서 굴욕적인 완패로 동메달 [아시안게임]

이영재 2026. 9.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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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무기력하게 돌아서자 한국 여자 탁구팀이 와르르 무너졌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0-3, 0-3,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남자·여자 대표팀 모두 일본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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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하야타에 0-3 완패하며 파리 올림픽 설욕 실패
귀화 선수 주천희도 하리모토 벽 넘지 못하고 0-3 완패
마지막 주자 김나영마저 0-3 패하면서 일본에 영봉패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라이벌’ 일본 하야타 히나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신유빈이 무기력하게 돌아서자 한국 여자 탁구팀이 와르르 무너졌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0-3, 0-3,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남자·여자 대표팀 모두 일본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첫 주자로 나선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라이벌’ 일본 하야타 히나에게 힘도 못 쓰고 패한 게 컸다. 신유빈은 하야타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첫 게임에서 0-5로 밀렸다. 이후 한 점 득점에 성공했지만 다시 1-8로 격차가 벌어졌고, 조금 추격했으나 결국 6-11로 패배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시작하자마자 0-3, 결국 7-11로 패한 신유빈은 이어진 세 번째 경기에선 4-11, 더블 스코어 이상의 차이로 크게 패했다. 결국 세트스코어 0-3(6-11, 7-11, 4-11)으로 한 판도 따내지 못한 신유빈은 ‘라이벌전’이 무색하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하야타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단식 4위에 그쳤던 신유빈은 이번에 설욕을 노렸지만 다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두 번째 주자로 ‘귀화 선수’ 주천희 카드를 꺼내들었다. 2002년 1월 중국 산둥성 출생인 주천희는 2018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후 지난 2020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만 18세 이전 귀화가 적용된 주천희는 ITTB 규정에 의해 5년 유예 기간을 보낸 이후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예 기간 동안 열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흘려보낸 이후 맞이한 첫 국제전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주천희 역시 한국에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주천희는 일본 강호 하리모토 미유에게 경기 내내 고전했고, 결국 0-3(7-11, 8-11, 9-11) 영봉패를 면치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 세 번째 주자 김나영마저 나가사키 미유에게 0-3으로 지면서 3명의 선수가 모두 0-3, 도합 0-9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편 한국 여자 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 금메달 이후 좀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에 패해 탈락하면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결승 무대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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