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북평민속오일장, 명절 대목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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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북평민속오일장이 명절 대목 장을 맞았다.
이정학 동해시장은 "장터가 유통 환경과 소비 방식은 달라졌지만 장날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생활 문화가 교류하는 오일장 기능이 이어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추석 대목을 맞은 북평민속오일장은 전통 시장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 안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삶의 현장입니다"라며 추석 인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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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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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목장으로 북적북적이는 북평오일장 23일 북평오일장 어물전 골목은 장터로 나온 시민과 관광객으로 넘치고 있다. |
| ⓒ 조연섭 |
추석을 이틀 앞두고 열린 장날인 만큼 평소보다 명절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시민들은 제수 용품과 식재료 가격과 품질을 살펴보며 장을 봤다. 상인들은 장터를 찾은 손님들을 맞으며 명절 대목을 이어갔다.
북평민속오일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다. 장터에서 만난 윤종대 동해학연구회 회장은 북평오일장의 역사와 관련해 "허목의 '척주지(1596-1682)'에 매월 3일과 8일 북평에 오일장이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록은 기존에 알려진 1796(정조 20년) 역사보다 최소 100년 이전부터 북평 오일장이 열렸다는 역사성을 입증하는 증거다. 북평민속오일장은 이같이 오랜 기간 지역 주민의 생활 경제와 물자 교환의 공간으로 기능해 왔음을 보여준다. 현재도 매월 3일과 8일 장이 열리며 지역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이 찾는 전통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평민속오일장은 대형 유통 시설과 온라인 소비가 확대된 상황에서도 생산자와 상인,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지역 생활 경제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명절 대목 장은 농어민과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지역 농수산물과 제수 용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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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평오일장 23일 강원 동해시 북평민속오일장에서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
| ⓒ 조연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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