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DMZ 폭발사고 부상 장병 위문…“치료·지원 끝까지 책임”

조진수 2026. 9.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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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튿날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찾아 위문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병과 가족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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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튿날 국군수도병원 찾아 부상 장병·가족 면담
중상 입은 수색대대장, 회복 중에도 함께 투입된 전우 안위부터 물어
폭발 원인 조사 진행 중…국방부 “일상 복귀까지 필요한 지원”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22일 오후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합참 작전지휘실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튿날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찾아 위문했다. 강 장관은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병과 가족들을 만났다.

강 장관은 부상 장병 및 보호자와 면담에서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진에게는 장병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폭발사고로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수색대대장은 자신의 상태보다 당시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다른 전우들의 안위를 먼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회복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50분께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병들은 북한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유엔군사령부 현장조사를 앞두고 해당 지역으로 이어지는 수색로를 개척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수색대대장인 중령이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었고, 함께 작전을 수행하던 부사관도 골절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다른 간부 1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작전 참가 장병들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폭발로 부사관이 다친 뒤 이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던 수색대대장이 두 번째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는 내용이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이 같은 진술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폭발 횟수와 원인 등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폭발물이 우리 군 또는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기존에 매설됐던 지뢰가 유실돼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것인지 등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전날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우리 것이든 북한 것이든, 누가 심었는지, 매설한 것인지 유실된 것인지 지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라 조치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DMZ 일대 국경 요새화 작업에 대해서는 “국경 요새화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식에서도 장병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장병들을 향해 “우리는 봉급으로 계약한 관계가 아니고 어떤 이익관계를 맺은 것도 아니다”며 “오직 헌법을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부름받은 영웅적 전사공동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별개로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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