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SK온과 LFP 양극재 1조원대 공급계약

권지혜 2026. 9.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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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SK온과 1조7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음극재를 공급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SK온과 약 1조742억원의 이차전지용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조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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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매출의 36.6% 규모
국내 배터리 3사에 양·음극재 공급
경북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고 고객사 수주에 맞춰 추가 전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SK온과 1조7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국내 배터리사와 19만t 장기 공급에 합의한 데 이은 대형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음극재를 공급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SK온과 약 1조742억원의 이차전지용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매출의 36.6%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이고 양사 합의에 따라 2년 연장할 수 있다. 그동안 SK온에 음극재를 공급해온 포스코퓨처엠은 이번에 처음 양극재까지 공급하게 되면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NCM·NCA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LFP 양극재를 추가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최근 경북 포항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고 올해 말부터 양산공급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 차원의 원료 공급망 협력을 통해 향후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함으로써 LFP용 양극재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음극재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조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 가공 공장은 내년 초 시운전에 들어가 같은 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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