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더 극진할 수 없는’ 시진핑 환대…공항 영접에 B-2 축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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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 미국은 앞서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 공항 영접 외에도 B-2 스피릿 폭격기 등이 축하비행을 출격하는 등 역대급 환대를 펼칠 예정이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트럼프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 레드룸에서 함께 차를 마신 뒤 워싱턴의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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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 미국은 앞서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 공항 영접 외에도 B-2 스피릿 폭격기 등이 축하비행을 출격하는 등 역대급 환대를 펼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국빈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한다. 트럼프가 직접 공항까지 나가 외국 정상을 영접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통상 백악관에서 해외 정상을 맞이했다.
24일 오전에는 트럼프와 멜리니아 여사가 시 주석 내외를 위한 국빈 환영식을 주최한다. 백악관 사우스론과 스테이트 플로어,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미군 전 군종에서 479명의 군인이 참석한다. 백악관 남쪽 진입로인 사우스드라이브에 미군 의장대가 도열하고, 트럼프 부부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할 백악관 남쪽 현관에선 육군 트럼펫 연주단이 팡파르를 울린다. 이어 백악관 본관에서 해병대 군악대가 중국과 미국 국가를 연주한 뒤 트럼프와 시 주석의 연설이 진행된다. 환영식에서는 사우스 론에서 미국 해병대 시범의장대와 미국 합동군사령부의 대통령 경례 행사도 마련된다.
로즈가든에서는 육군 올드가드 파이프·드럼단과 해병대 의장대, 해병대 드럼·나팔단 등이 참여하는 군 사열과 시범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는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의 축하비행으로 마무리된다. 트럼프는 주요 정상들이 미국을 방문하면 전투기를 띄워 환영행사를 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방문했을 때도 B-2와 F-35 전투기가 정상회담장 상공을 비행한 적이 있다.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와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그동안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는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함께 방문한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만찬 행사가 열린다. 만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AI) CEO 등 미국의 AI와 빅테크 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트럼프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 레드룸에서 함께 차를 마신 뒤 워싱턴의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미·중 관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다양한 핵심 기록과 문서들을 참관한다”며 “대통령과 영부인은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시 주석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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