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이어 최민석… AG 야구, 22일 홍콩전 선발 최민석 낙점

김효경 2026. 9. 2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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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에서 활약중인 두산 최민석.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선배 곽빈이 넘겨준 바통을 최민석이 받는다. 최민석이 홍콩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KBO는 22일 도요하시구장에서 열리는 홍콩전 선발투수로 최민석을 예고했다. 프로 2년차 우완 최민석은 올해 25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 있다. 포심보다 투심패스트볼을 더 많이 활용하면서 프로 무대에 빠르게 안착했다.

최민석의 등판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을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만전과 결승전에 배치하고, 선발자원인 오원석과 최민석, 소형준, 김진욱을 나머지 경기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그 중 국제무대 경험이 가장 많은 소형준이 수퍼라운드(4강)에서 만나는 일본전에 나설 게 유력하고, 최민석을 빠르게 선발로 쓴 뒤 나중에 구원으로 활용하는 복안을 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분위기는 좋다. 21일 오카자키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전에서 5-0 완승을 거두면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수퍼라운드 진출은 물론, 대만전 승리로 수퍼라운드에서도 1승을 안고 싸울 확률이 높아졌다. 물론 최민석이 선발로 호투를 펼쳐 홍콩을 잡았을 때 얘기다. 최민석은 팀 선배이자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1위 곽빈과 함께 동반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놓고 선의의 '집안 싸움'에 한창인 두산 곽빈(왼쪽)과 최민석. 사진 두산 베어스


한편 2차전 상대인 홍콩은 21일 한국-대만전에 앞서 열린 태국과 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공격력도 수비력도 모두 한 수 아래로, 프로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한 1998년 이후 한국이 다섯 번 모두 승리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선 4전 4승을 거뒀다. 2010 광저우(15-0·6회 콜드), 2014 인천(12-0·7회 콜드), 2018 자카르타-팔렘방(21-3), 2022 광저우(10-0·8회 콜드) 대회에서 모두 대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콜드 게임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가 나면 콜드 게임이 선언된다.

나고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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