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남자 단체전 AG 2연패…한국 선수단 2호 금메달

근대5종 남자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와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 등 근대5종 남자대표팀 멤버들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선 결과 3명의 합계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4779점을 기록했다. 4768점을 모은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가 1595점을 기록해 중국의 리류창(1598점)에 3점 차 2위를 기록했고 이종현이 159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서창완은 1591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개인전을 각각 2위와 3위로 마친 전웅태와 이종현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앞서 오전에 결선을 치른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데이어 남자 선수단이 2호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하며 근대5종 대표팀이 하루 동안 금 2개와 은 2개를 한꺼번에 거둬들였다.
전웅태의 막판 스퍼트가 돋보였다. 앞서 열린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을 마친 합산 점수에서 전웅태는 9위에 머물렀다.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선두에 무려 35초나 뒤진 채 출발했는데, 뛰어난 사격 실력과 빠른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차례대로 추월한 끝에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레이스를 마쳤다. 전웅태의 맹활약은 단체전 금메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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