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도전’ 사격 반효진, 생일에 AG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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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성장한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쏴 3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2024 파리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다면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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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성장한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개인전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쏴 3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최근 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시안게임 첫 입상에 성공했다. 2007년 9월 20일에 태어난 반효진은 동메달로 생일을 자축했다.
반효진은 2024 파리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다면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메달을 따면서 대기록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다. 개인전 그랜드슬램은 한국 남녀 사격 선수 통틀어 이은철(은퇴)만이 갖고 있는 기록이다.
이날 본선을 전체 2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A사대에 섰다. 첫 번째 스테이지 첫 시리즈에서 5발을 쏜 뒤 5위로 출발했으나, 두 번째 시리즈에서 3위로 올라서며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반효진은 순위를 지켜내며 동메달을 확보했으나, 마지막 발에서 다소 저조한 9.6점을 쏘며 메달 색을 바꾸지 못했다.
금메달은 다이치 히나타(일본·253.0점), 은메달은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252.4점)이 가져갔다. 세계랭킹 49위의 다이치는 결선 초반부터 선두를 지켰던 발라리반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랭킹 1위 왕쯔페이(중국)는 5위로 탈락했다. 반효진과 함께 결선에 나선 권유나(우리은행)는 8위로 결선을 마쳤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4위로 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본선에서 반효진(634.9점)과 권유나(633.3점), 조은별(한국체대·627.6점)의 점수를 더해 1895.8점을 쌓았으나 중국(1904.2점)과 인도(1898.0점), 일본(1897.1점)에 밀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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