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감리까지 뒤집혔다…야구 주장 단복에 ‘거꾸로 태극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노시환의 선수단복에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사실이 출국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노시환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날 대한체육회가 지급한 선수단복을 입고 대표팀을 대표해 출국 인터뷰에 나섰다.
그런데 노시환이 입은 단복 상의에 새겨진 태극기가 180도 뒤집혀 있었다. 태극 문양뿐 아니라 건곤감리의 위치까지 거꾸로 인쇄된 모습이 사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KBO는 선수가 태극기를 잘못 부착한 것이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노시환 선수단복은 처음 인쇄될 때부터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가 잘못 부착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쇄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 남은 단복이 있으면 따로 지급하고, 없으면 대한체육회에 요청해 새로운 단복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노시환은 나고야에 입국할 때는 해당 단복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노시환은 이날 출국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안게임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때는 선배들도 많고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며 “이제는 동생들이 많고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노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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