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유가 하락에 美 3대 지수 반등 [뉴욕증시]

이태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gml958430@gmail.com) 2026. 9.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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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모습. (AP=뉴시스)
17일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지만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떨어지자 하루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14포인트(0.61%) 오른 5만1778.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95포인트(1.14%) 오른 763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9.87포인트(1.69%) 오른 2만6418.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시 반등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각각 2% 넘게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5% 상승했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도 각각 5.5%, 4.64% 올랐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가운데 퀄컴은 2%, 인텔은 7% 올랐다.

투자자들이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5%를 웃돌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7bp 이상 떨어져 4.93%로 내려왔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끊고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서 내려왔다.

국제유가 하락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91달러로 0.51%, 브렌트유는 104.82달러로 0.95%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아시아 정유사에 추가 원유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

웰스 얼라이언스의 로버트 콘조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안도감”이라며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연준이 해결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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