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미애 '이 대통령 비판', 왜 그랬는지 설명 필요"

이주영 2026. 9. 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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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중진의 발언이라고는 사람들이 생각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추 지사는 최근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 방향과 인사 문제를 문제삼으며 "대통령은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내란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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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티07' 출연해 "대통령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 추 지사 발언 우회 비판

[이주영 기자]

 왼쪽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 남소연/경기도

[기사 보강 : 14일 오전 9시 53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중진의 발언이라고는 사람들이 생각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추 지사는 최근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 방향과 인사 문제를 문제삼으며 "대통령은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내란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프로그램 '민티07'에 출연해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또는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실 것 같다"며 "왜 그렇게 말씀했는지에 본인 설명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한 당 안팎의 비판적 기류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다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기에 안팎의 세력이 힘을 합쳐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 싶다"며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내부에서 비판하는 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발언은 이날 방송 게스트로 참석한 도올 김용옥 선생이 "새로운 리더십에 적합한 인물이 지금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에게 사소한 하자가 있다 하더라도 조금 더 여유를 두고 봐야 한다. 지금은 우리가 힘을 모아 화합할 시대"라고 평가한 직후 나왔다.

진보정당 연대·정치개혁 추진 강조

한편, 김 대표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 자진 사퇴를 권유한 배경과 관련해 "비례 의원직 겸직이 불법은 아니지만 관례적으로 (장관직과 비례 의원직 중) 하나는 내려놓는 게 보통 상식선이기 때문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는 국민들의 의견이 있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 인사 판단에 있어 꼭 법만 갖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 (여론의) 판단을 존중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은 13일 오후 용 의원의 장관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민석 대표의 자진 사퇴 권유를 용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알렸다. 용 의원이 "민주당으로부터 (자진 사퇴를)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힌 데 따른 설명이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용 의원이 속한 기본소득당 등 진보정당과의 연대와 정치개혁 논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국혁신당과는 합당을 할지 연대를 할지 논의해 상호 입장을 맞춰봐야 하지만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과는 무조건 연대한다"며 "교섭단체 정수 완화 등 선거제도 문제에 대해선 상당히 우호적으로 열어놓고 대화를 하자고 (기존에) 정해놓은 상태였다. 앞으로 진보 연대에 대해선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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