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는 아닐 텐데 "경기장서 부수고 라커룸서 또 부수고"…사발렌카, US 오픈 충격패에 분노 폭발→돌아다니며 라켓에 화풀이

권동환 기자 2026. 9. 13.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테니스 스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 오픈 결승에서 패한 뒤 경기장에 이어 라커룸에서도 라켓을 부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사발렌카가 US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에게 패한 뒤 라커룸에서 라켓을 부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자 테니스 스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 오픈 결승에서 패한 뒤 경기장에 이어 라커룸에서도 라켓을 부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사발렌카가 US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에게 패한 뒤 라커룸에서 라켓을 부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보도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결승에서 리바키나와 3세트 승부를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1-2(4-6 7-5 2-6)로 패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파격적인 망사 스타일 경기복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사발렌카는 결승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좀처럼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사발렌카는 경기 도중 공을 관중석으로 강하게 날려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고,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급기야 라켓을 코트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다.

분노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가라앉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라커룸으로 돌아간 뒤 두 번째 라켓까지 완전히 부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자신을 촬영하던 카메라를 향해서는 욕설을 섞어가며 촬영하지 말라는 몸짓까지 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그 모든 공격적인 감정과 실망감을 코트에서 털어버리고 싶었다"며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패하고 3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에서는 감정을 통제하기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발렌카에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대회가 됐다. 2024년과 지난해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던 그는 리바키나에게 패하면서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여기에 대회 전까지 99주 연속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리바키나에게 넘겨주게 됐다. 리바키나는 결승 진출과 함께 대회 후 세계 1위 등극을 이미 확정한 상태였다.

사발렌카는 올해 4대 그랜드슬램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한 해를 마쳤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시즌에 얻은 모든 교훈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내년에는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