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싸움 접입가경…1·2위 KT·삼성 동반 승리, KIA는 LG와 반게임 차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이겨 승률 1리 차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KT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해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삼성도 대구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꺾고 KT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승리로 KT의 승률은 0.613(73승 3무 46패), 삼성의 승률은 0.612(74승 3무 47패)가 됐다. 게임 차 없이 승률 1~2리 차로 1위와 2위가 달라지는 살얼음판 승부가 연일 이어지는 모양새다.
KT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2·3루에서 류현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3회초 1사 1·2루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0 리드를 잡았다.
KT는 8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힐리어드까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로건 앨런은 5와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힐리어드는 9회초 쐐기 적시 2루타까지 추가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3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좌월 솔로포(시즌 15호)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을 앞둔 롯데 선발 김진욱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8패(6승)를 떠안았다.

삼성은 선발 크리스 페덱(6이닝 3실점)이 키움을 상대로 제 몫을 하는 동안 타선이 1회 한 이닝에만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뽐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1회 3점 홈런(시즌 22호)와 6회 솔로 홈런(시즌 23호)을 연거푸 터트려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주포 김도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KIA 타이거즈는 전남광주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제압하고 3연패를 탈출했다. 4위 KIA는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베테랑 양현종이 5와 3분의 1이닝 7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안았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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