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한복 입고 광화문 나들이…종로한복축제 개막
한은화 2026. 9. 11. 10:48

서울 광화문광장이 형형색색 한복과 흥겨운 국악으로 물든다. 서울 종로구는 11일부터 이틀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6 종로한복축제’를 연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축제는 ‘우리 복식, 우리 음악을 입다’를 슬로건으로 한복과 국악을 결합한 공연과 전시ㆍ체험 행사로 꾸며진다.
첫날인 11일에는 구민 80여 명과 서울어린이취타대가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합창, 전통연희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12일에는 축제의 핵심 행사인 한복뽐내기대회와 시상식, 축하공연이 열린다. 한복뽐내기대회는 예선에서 114개 팀이 참가해 본선에 오른 14개 팀이 무대에 선다. 일반인 부문 참가자 8명과 한복을 입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6개 팀이 한복 맵시를 겨룬다.
축제 기간 광화문광장 중앙과 육조마당에서는 기획 전시도 열린다. ‘한복 NEXT’에서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한복이 나풀거리며’에서는 전통춤인 승무 의상을 선보인다. ‘종로의 숲’에서는 다양한 한복 원단을 만나볼 수 있다. 한복 놀이터와 대여점, 전통문화 체험 부스, 상점도 운영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즐기는 자리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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