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전 노조위원장, 장인 회사와 조끼 계약…"개인 이익 없어"

백서원 2026. 9. 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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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집회 준비 물품 계약을 맺은 사실을 인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초기업노조 조합원 대상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A업체의 대표자가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A업체와의 계약은 위원장 개인이나 친족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이 아니라 당시 가격과 납품 일정 등 실제 계약조건을 비교해 이뤄진 집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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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대표 업체서 집회 조끼 등 발주…가족 특혜 논란
최승호 "복수 업체 비교해 선정…가격·납품 일정 고려"
"리베이트·수수료 전혀 없어…현재는 친족 업체 원천 배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뉴시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집회 준비 물품 계약을 맺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복수 업체의 조건을 비교해 결정한 계약으로 자신에게 돌아온 금전적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초기업노조 조합원 대상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A업체의 대표자가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A업체와의 계약은 위원장 개인이나 친족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이 아니라 당시 가격과 납품 일정 등 실제 계약조건을 비교해 이뤄진 집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집회용 조끼 등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최 위원장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가족 특혜와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친족 관계에 있는 업체를 선정한 것이 적절했는지와 조합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 등을 둘러싼 지적도 나왔다.

최 위원장은 지난 3월 공동투쟁본부 구성 이후 홍보활동과 집회 준비를 위해 다수의 물품·용역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조끼 발주와 관련해서는 복수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납품 가능 일정, 업무 수행 경험 등을 비교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A업체의 견적이 가장 저렴했고 공동투쟁본부가 요구한 일정에 맞춰 납품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계약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결정은 공동투쟁본부 집행부의 동의를 거쳐 이뤄졌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해당 계약으로 인해 위원장 개인에게 리베이트, 수수료, 환급 등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귀속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비교견적상 더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진행함으로써 조합비 지출을 줄이고 동시에 긴급한 조끼 배포 일정에 맞추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이런 계약조차 조합원들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원천 제외하고 있다"며 "잘못된 사실로 인한 이슈를 바로잡고 향후 동일 이슈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는 다음 달 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가입 자격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으로 한정하는 규약 변경안 등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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