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설립 ZFN, ‘생방송 격투기 기술 논란’ 김중우와 계약 해지

이건 2026. 9.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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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 캡쳐
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생방송 중 일반인에게 격투 기술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김중우와 결별했다. 
ZFN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중우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김중우가 ZFN 무대에 데뷔한 지 약 보름 만이다. ZFN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이다.
ZFN 공식 채널 공지 캡쳐

계약 해지 사유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다. ZFN은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동이 선수 계약서에 규정된 품위 유지 의무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소속 선수의 언행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하는 한편 팬들에게 사과했다.

논란은 지난 6일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진행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불거졌다. 김중우는 방송에 함께 출연한 20대 남성에게 목을 조르는 격투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사용했다. 상대 남성이 몸을 두드리며 중단 의사를 표시했지만 기술이 곧바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과정은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피해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정찬성의 파이터 일대기를 다룬 UFC.(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이번 사건은 ZFN이 주최한 경기나 공식 훈련 과정에서 벌어진 것은 아니다. 김중우가 별도로 출연한 인터넷 방송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소속 선수의 행동을 계약 위반으로 판단한 ZFN은 사건이 알려진 뒤 계약 해지라는 조치를 내렸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김중우는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지난달 22일 ‘ZFN 오리진 05’에서 ZFN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최창준을 상대로 2라운드 TKO패를 기록했다.

ZFN 데뷔전을 치른 지 불과 보름여 만에 방송 중 행동으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김중우와 ZFN의 동행도 짧게 끝났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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