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승리에 BWF 해설자는 황당해서 웃음 터트려…"세계 3위를 42분 만에 이겼어"→"너무나 완성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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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안세영이 너무나 완성된 선수라 세계랭킹 3위를 상대로 단 42분 만에 2-0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불과 13일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도 한 게임조차 내주지 않았다.
그는 "안세영이 42분 만에 승리를 완성했다. 내가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안세영이 너무나 완성된 선수라 세계랭킹 3위를 상대로 단 42분 만에 2-0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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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내가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안세영이 너무나 완성된 선수라 세계랭킹 3위를 상대로 단 42분 만에 2-0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국제신호 영어 중계진도 웃음을 터뜨렸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를 게임스코어 2-0(21-13 2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불과 13일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도 한 게임조차 내주지 않았다.
세계선수권 결승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야마구치를 따돌렸다.
야마구치는 1게임 중후반부터 라켓을 위로 들어 흔드는 듯 사실상 멘털이 붕괴되는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페데르센도 안세영의 경기력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BWF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공개한 경기 영상에서 안세영이 2게임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자 캐스터는 황당하다는 식으로 웃고 말았다. 그는 "안세영이 42분 만에 승리를 완성했다. 내가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안세영이 너무나 완성된 선수라 세계랭킹 3위를 상대로 단 42분 만에 2-0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의 환상적인 경기였다. 이번 시즌 8번째 결승에 진출한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둔 안세영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도 안세영의 슬로스타터 기질을 반영하듯 출발은 팽팽했다. 1게임 초반 두 선수는 6-6까지 맞섰지만 이후 안세영이 순식간에 흐름을 몰고 왔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6-6에서 내리 5점을 가져가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고, 이후에도 야마구치가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도록 몰아붙였다.
점수 차는 한 때 20-10까지 벌어졌다. 궁지에 몰린 야마구치가 3점을 연달아 따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격차가 컸다. 결국 안세영이 21-13으로 1게임을 가볍게 손에 넣었다.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안세영이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2게임 시작하자마자 6-0으로 앞서가면서 야마구치를 압박했다. 야마구치가 간격을 좁혀올 때마다 안세영은 곧바로 반격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이 11-7로 앞선 채로 인터벌을 맞이한 이후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야마구치가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안세영은 좀처럼 빈틈을 내주지 않았고, 어느새 스코어는 20-14까지 벌어졌다.
결국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한 점을 내준 뒤 곧바로 마지막 점수를 띠내며 21-15로 2게임을 마무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한때 안세영의 야마구치 상대로 7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패한 이후 7번의 맞대결을 모두 이기면서 야마구치와의 통산 상대전적을 21승15패로 벌렸다.
올해 안세영의 성적은 더욱 압도적이다. 야마구치전 승리로 시즌 전적을 48승1패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에게 패한 게 올해 개인전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다.

기세가 멈추지 않는 안세영은 이제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와 오는 6일 결승에서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미야자키는 같은 날 준결승에서 왕즈이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미야자키를 꺾으면 여러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연달아 중국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데, 중국 마스터즈 역사상 여자단식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더불어 결승에서 승리하면 이번 시즌 개인전 성적도 49승1패가 돼 승률 98%를 기록하게 된다.
마침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상대로도 통산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면서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랭킹 3위를 42분 만에 돌려세우며 해설가를 웃게 만든 안세영이 결승에서도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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