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40%, 취임 후 최저... 부정 평가 1순위는

이경태 2026. 9.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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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일 발표된 한국갤럽 9월 1주 차 조사에서 40%로 집계됐다.

무당층(n=250)의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p 오른 26%(부정 평가 56%)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n=278)의 긍정 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3%p 내린 19%(부정 평가 74%), 진보층(n=257)의 긍정 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2%p 내린 66%(부정 평가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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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부정 평가 51%, 사유로 '인사' 언급 늘어... 민주 38%-국힘 30%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일 발표된 한국갤럽 9월 1주 차 조사에서 40%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p 오른 51%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부정평가 격차가 10%p 이상 나타난 것도 갤럽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통화 9147명, 응답률 10.9%)에게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2점 척도, 재질문 1회).

조사 시점을 감안하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6개 주요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8월 30일)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퇴진(9월 1일)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사실상 이번 개각 및 인사 개편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더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국정 수행 부정평가 사유로 '인사(人事)'에 대한 언급 비중이 늘었다.

호남·40대에서만 긍정평가 과반

특성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지역별로는 서울(1%p↑, 37%→38%, 부정 평가 57%)과 인천·경기(5%p↓, 43%→38%, 부정 평가 52%), 대전· 세종·충청(5%p↓, 40%→35%, 부정 평가 52%), 대구·경북(8%p↑, 26%→34%, 부정 평가 54%)과 부산·울산·경남(9%p↓, 41%→32%, 부정 평가 57%) 등 대다수 지역의 직무긍정률이 30%대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8%p↓, 75%→67%, 부정 평가 26%)의 긍정 평가도 전주 대비 하락해 60%대로 나타났다.

연령별 응답층의 직무긍정률도 전주 대비 대다수 하락했다. 18·19세 포함 20대(6%p↓, 31%→25%, 부정 평가 53%)의 긍정 평가는 20%대로 조사됐고, 30대(4%p↓, 35%→31%, 부정 평가 60%)와 60대(1%p↓, 38%→37%, 부정 평가 58%), 70대 이상(3%p↓, 40%→37%, 부정 평가 48%)의 긍정 평가는 30%대였다. 40대(1%p↓, 56%→55%, 부정 평가 42%)의 긍정 평가만 과반이었다. 50대(2%p↓, 51%→49%, 부정 평가 47%)의 긍정 평가는 40% 후반대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81)의 긍정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4%p 내린 73%(부정 평가 21%), 국민의힘 지지층(n=301)의 긍정 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1%p 오른 9%(부정 평가 84%)로 나타났다. 무당층(n=250)의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p 오른 26%(부정 평가 56%)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n=278)의 긍정 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3%p 내린 19%(부정 평가 74%), 진보층(n=257)의 긍정 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2%p 내린 66%(부정 평가 31%)였다. 중도층(n=342)의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p 내린 38%(부정 평가 53%)로 조사됐다.

8.30 개각·김용범 사퇴, 기대와 달리 부정적 여파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유성호
국정 수행 부정 평가자들이 1순위로 꼽은 이유는 이번에도 '부동산 정책'(23%)이었다. 그 뒤는 '경제, 민생'(11%)', '인사'(9%), '도덕성 문제, 본인 재판 회피'(6%)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 문제를 부정 평가 사유로 꼽은 응답 비중은 전주 대비 8%p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8월 30일 개각과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를 통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국정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했던 것과 다르게 부정적 여파를 낳고 있음을 짐작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야당은 이번 개각과 관련,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이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을 집중 부각하면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민주당 지지도도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1%p 내린 38%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조사 대비 5%p 오른 30%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가 10%p 안으로 좁혀진 것은 갤럽 기준 2025년 5월 4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그 외에는 조국혁신당 3%, 진보당, 개혁신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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