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즈이, 꼭 한 번 경기하고 싶었어요"…상대 선수와 '손하트' 눈에 띄네→안세영에 매일 울지만, 왕즈이도 알고 보면 '월클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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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왕즈이(세계랭킹 2위)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1회전(32강)이 끝난 뒤 상대 선수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은 게 화제다.
왕즈이는 3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2회전에서 렛사나 카루파테반(말레이시아·세계랭킹 30위)를 게임스코어 2-0(21-10 21-8)으로 꺾고 대회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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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왕즈이(세계랭킹 2위)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1회전(32강)이 끝난 뒤 상대 선수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은 게 화제다.
왕즈이는 이어진 2회전(16강)에서도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고 대회 준준결승에 오르면서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자랑하고 있다.
왕즈이는 3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2회전에서 렛사나 카루파테반(말레이시아·세계랭킹 30위)를 게임스코어 2-0(21-10 21-8)으로 꺾고 대회 8강에 진출했다.
1게임 초반부터 앞서나간 왕즈이는 1게임 내내 카루파테반을 손쉽게 요리한 끝에 21-10이라는 여유로운 점수 차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왕즈이는 2게임 중반 13-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카루파테반을 크게 따돌렸다. 카루파테반은 일찍이 경기를 포기한 눈치였다.

결국 왕즈이가 2게임까지 챙기면서 대회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왕즈이가 카루파테반을 꺾기까지 필요했던 시간은 단 31분에 불과했다.
앞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톤룩 사에행(태국·세계랭킹 76위)을 2-0으로 이긴 데 이어 2게임에서도 상대를 압도적으로 눌러버렸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자신의 첫 중국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하는 왕즈이가 대회 초반부터 힘을 내는 모습이다.
왕즈이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스타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상대 선수가 왕즈이에게 사진을 요청할 정도다.

BWF 중계화면에 따르면 왕즈이는 지난 2일 1게임이 끝난 뒤 사에행으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아 사에행과 함께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에행은 랭킹이 낮아 슈퍼 750 수준의 대회에 참가하는 게 어렵다. 이 정도 대회에 나오려면 세계랭킹 30~40위권은 돼야 한다.
그러나 이번 중국 마스터즈에선 적지 않은 선수들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기권했고, 그러면서 참가 선수를 급하게 섭외하다가 사에행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중국 배드민턴 콘텐츠 매체 '킬러 팀86'은 "상대방이 팬일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왕즈이와 톤룩 사에행이 보여준 굉장히 귀여운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의 그늘에 가려져 우승하기 쉽지 않은 세계 2위인 게 왕즈이의 현실이지만, 그 역시 어린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 톱랭커라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
왕즈이는 올해 중국 마스터즈 첫 우승을 노린다. 왕즈이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한국의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랭킹 차이는 한 계단에 불과하지만 두 선수의 격차는 순위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왕즈이는 이번 대회에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만나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거둔 승리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이 패배는 46승1패를 기록 중인 안세영이 2026시즌에 당한 유일한 패배다.
사진=킬러 팀86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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