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삼진 먹더라도…" 마음 편히 먹은 추재현, 데뷔 첫 끝내기로 키움 구했다

김수민 2026. 9. 3. 22: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추재현. 고척=김수민 기자


왼손 타자 추재현(27·키움 히어로즈)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추재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 2-2로 맞선 9회 말 2사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237경기, 711타석 만에 나온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였다. 키움은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6'에서 끊어냈다.

이날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재현의 최종 기록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7회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9회에는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한 경기 3안타는 올해 개인 세 번째이다. 시즌 타율도 0.297에서 0.307(199타수 6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2일 고척 SSG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추재현. 키움 제공

상대 오른손 투수 전영준과의 승부도 극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영준을 상대로 시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약했다. 하지만 끝내기 안타로 열세를 한 번에 뒤집었다.

추재현은 경기 후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선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삼진을 먹더라도 직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추재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키움(당시 넥센)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그에게는 '친정팀'으로의 복귀였다.

3일 고척 SSG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재현. 키움 제공

2차 드래프트 당시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은 이적이었다. 하지만 기회는 기다리고 있었다. 포지션 경쟁자인 이주형과 박주홍의 이탈과 부진으로 생긴 외야와 상위 타선의 빈자리를 추재현이 채웠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저한테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저 야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몸을 낮췄다.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추재현은 "(서)건창이 형한테 많이 물어본다. 코치님들이랑 대화도 많이 하면서 최대한 좋은 감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척=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