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67홈런 ‘35세 신인’ 최지만, KBO 드래프트 판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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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사상 역대급 자원으로 불리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1군 데뷔를 앞두고 무력시위를 선보였다.
최지만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로 꼽힌다.
B구단 스카우트는 "최지만은 오늘 트라이아웃에 나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모든 구단이 평가를 이미 마친 상황"이라면서도 "1라운드 지명을 두고 부상 이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드래프트까지 남은 3주 동안 고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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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사상 역대급 자원으로 불리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1군 데뷔를 앞두고 무력시위를 선보였다.
2027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이 열린 1일 경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는 우천으로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테스트가 진행됐다. 최지만은 좌타자가 밀어치기 어려운 좌중간 방향으로 연신 큰 타구를 날렸고, 그의 타격이 이어질수록 평가지를 작성하는 10개 구단 스카우트의 손길도 분주해졌다.
최지만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로 꼽힌다. 2010년 고교 졸업 직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8년간 빅리그에서 67홈런을 터트리며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2위에 올랐다.
최지만은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2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1991년생으로 내년 시즌 36세가 된다는 점과 2021년 무릎 수술 이력이 변수로 꼽히지만 복수 구단이 그를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은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드래프트가 다가오니 고등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그때 지금 이 감정을 느꼈다면 미국에 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며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1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드래프트는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나는 계약금도 못 받는다. 8라운드에 지명받아도 상관없다”며 웃었다.
현장을 지켜본 A구단 스카우트는 “최지만의 나이가 많아 1라운드 지명이 고민된다는 일각의 의견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고졸 루키는 터질지 안 터질지 모르는 도박”이라며 “검증이 필요 없는 역대급 선수가 드래프트에 나왔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B구단 스카우트는 “최지만은 오늘 트라이아웃에 나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모든 구단이 평가를 이미 마친 상황”이라면서도 “1라운드 지명을 두고 부상 이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드래프트까지 남은 3주 동안 고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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