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역대 3위…반도체 또 최대 기록 경신(종합)

윤은별 기자 2026. 9. 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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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8월 수출이 또다시 전년 대비 큰 폭 급증하면서 역대 실적 중 3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올해만 다섯번째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급증한 98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09% '폭증'한 466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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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수출 900억달러 상회

반도체 수출, 올해만 최대 기록 다섯번 갈아치워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의 8월 수출이 또다시 전년 대비 큰 폭 급증하면서 역대 실적 중 3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올해만 다섯번째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급증한 98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900억달러를 넘긴 것이다. 역대 수출 순위로는 3위다. 1위는 올해 6월, 2위는 7월이었다.

전문가 전망치도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63.29% 증가한 951억3천400만달러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반도체의 끝없는 질주…200%대 폭증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09% '폭증'한 466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은 올해 내내 경신되고 있다. 2월, 3월, 5월, 6월에 이어 지난달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부는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 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은 20%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낸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9.5% 급증한 62억4천만달러였다. 무선 통신기기 수출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26 등의 출시로 21.2% 늘어난 18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액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65.3%, 12.2% 증가했다. 다만 물량은 2.2%, 7.0%씩 줄었다. 이차전지 수출은 광물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났다.

철강은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9% 늘어난 21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소비재 중에선 바이오헬스, 화장품, 농수산식품 수출이 모두 각각의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바이오헬스가 전년 대비 22.3%, 화장품은 52.1%, 농수산식품은 1.5%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29.8% 감소해 3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8월로 이동한 것과 더불어,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작용했다. 선박도 45.9% 급감한 16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출처: 산업통상부]

◇ 반도체 대호황에 中·美 수출 실적 집중

지난달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對)중국 수출은 119.3% 급증한 241억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겼다. 대미국 수출은 89.3% 늘어난 165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위주로 호실적을 보였다.

8월 수입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635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83억4천만달러 늘어난 347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무역수지는 2천25억달러 흑자로, 작년 동기 대비 1천622억달러 늘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주한 평택항[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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