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용인] '동갑내기' 서교림·김민솔처럼, 2006년생 안재희 "이젠 저도 신데렐라 돼야죠"

윤승재 2026. 8. 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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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희. KLPGA 제공


"이젠 제가 신데렐라 해야죠."

2006년생 안재희(20·DB손해보험)가 동갑내기 친구들을 따라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안재희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그는 오후 1시 20분 기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이튿날 1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라운드 후 안재희는 "초반에는 샷 감도 좋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는 어제만큼 잘 풀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며 "특히 경기 후반에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은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선두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희. KLPGA 제공

안재희는 올 시즌 정규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드림(2부)투어에서 상금순위 13위에 올라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2개 대회 포함 앞서 21개 대회를 치른 그는 12번의 컷 통과를 기록하며 조금씩 감을 끌어 올리던 차에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역대 14차례 치러진 대회에서 8명이 생애 첫승을 거둬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안재희에게도 좋은 기회다. 

안재희는 "우승은 항상 생각하고 있고 꼭 해보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 전에 매니저님이 ‘이번에는 네가 신데렐라가 돼보자’고 말했는데, 실제로 좋은 위치에서 남은 라운드를 맞게 됐다. 끝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6년생 안재희는 올 시즌 대상·상금·다승 등 부문에서 선두싸움 중인 서교림(삼천리) 김민솔(두산건설위브)과 동갑내기다. 안재희는 "특히 서교림과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 운동했고, 부모님들끼리도 친할 정도로 가깝다"며 "동갑내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나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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