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네팔 홍수 실종에 "피해 국민 더 없는지 꼼꼼히"

이경태 2026. 8.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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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되거나 고립된 국민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열린 네팔 홍수 관련 국민 피해 점검 긴급회의에서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이러한 주문을 내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주네팔대사관과 외교부의 보고를 받은 후엔 현지 구조대 급파 및 실종자 가족 전담 공보관 지정 등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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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회의 순연하고 긴급대응 회의 주재,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 가동해 수색·구조 자원 투입"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네팔 홍수 피해 대응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7
ⓒ 연합뉴스
[기사보강: 27일 오후 5시 51분]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되거나 고립된 국민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를 위해 네팔 정부와의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 필요한 자원들이 제때 투입되도록 협의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열린 네팔 홍수 관련 국민 피해 점검 긴급회의에서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이러한 주문을 내놨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예정됐던 수석보좌관회의를 다음으로 미루고 열렸다. 네팔 라수와 지역을 덮친 산사태와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두절되고 또 다른 10명은 임시대피소에 고립돼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현지 대사관, 현재 이동 중인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지에 우리 해당 기업까지 가용한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네팔 정부 측에 수색·구조 등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기타 지원 방안들을 미리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에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더 없는지 꼼꼼하게 잘 체크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빠짐없이 점검해 주시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보호 조치도 함께 신속하게 시행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집계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주문이다. 네팔 일간지 <고르카파트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5명, 실종자 수는 외국인관광객 466명을 포함한 826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도로, 교량 이런 게 다 유실돼서 현장 접근이 어렵다고 하고, 통신도 그렇게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면서 현지 상황을 다시 확인해 보자고 했다.

이어 현재 실종됐거나 고립된 이들의 가족에 대해서도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것 외에도 추가로 우리 국민들이 (재난 현장에)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세심하게 챙겨보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네팔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네팔 국민 여러분과 네팔 정부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이 어떤 게 가능한지 우리 정부 측에서 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주네팔대사관과 외교부의 보고를 받은 후엔 현지 구조대 급파 및 실종자 가족 전담 공보관 지정 등도 주문했다. 네팔 현지에서 한국인 수색·구조를 지원할 합동 신속대응팀이 이날 출국한 가운데 향후 실질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설 구조대를 연달아 보내도록 준비를 지시한 것. 특히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구체적인 배려 방안을 주문한 게 눈에 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회사 측과 협의해 고립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직원 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라면서 이를 알렸다. 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네팔 홍수 관련 가족들을 챙기는 전담관과 함께 수색·구조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전담 공보 담당자도 지정해서 "가족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히 대응하라"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네팔 홍수 피해 대응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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