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내달 1일부터 통합운행…기관사 교차교육·현장 안전관리 강화

조진수 2026. 8. 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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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KTX와 SRT가 노선 구분 없이 통합 운행된다. 정부는 기관사들이 기존에 운행하지 않았던 구간과 차량을 운전하게 되는 데 대비해 교차교육과 숙달훈련을 진행하고, 열차 연결·분리 작업 증가에 맞춰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막바지 안전관리에 나섰다.

특히 SRT 기관사가 KTX-1 등 새로운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운행 경험이 풍부한 KTX 기관사가 함께 탑승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실무 숙달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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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코레일·SR과 통합개통 점검 TF 가동…초기 운영 집중관리
기관사 신규 구간·차량 인증…연결·분리 작업 증가 대비 인력 추가 배치
28일 서울역 합동 현장점검…부정예매·명절예매·시설 혼잡 등도 점검
쿠키뉴스 자료사진
다음 달 1일부터 KTX와 SRT가 노선 구분 없이 통합 운행된다. 정부는 기관사들이 기존에 운행하지 않았던 구간과 차량을 운전하게 되는 데 대비해 교차교육과 숙달훈련을 진행하고, 열차 연결·분리 작업 증가에 맞춰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막바지 안전관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과 함께 9월1일 KTX·SRT 통합열차 운행 개시를 앞두고 안전과 서비스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KTX와 SRT는 운행 구간과 차량이 구분돼 있었지만 통합 이후에는 두 열차가 노선 구분 없이 운행하면서 기관사들의 운행 범위도 넓어진다. KTX 기관사는 율현터널 등 기존 SRT 운행 구간을 운행하고, SRT 기관사는 서울역~금천구청역 등 기존 KTX 운행 구간과 KTX-1 차량 등을 운전하게 된다.

국토부와 코레일·SR은 노사정 협의체와 현장 직원 면담·간담회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통합 이후 새롭게 운행하는 구간과 변경되는 작업 여건 등 취약요인을 분석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기관사들이 새로운 구간과 차량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인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교차교육과 숙달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SRT 기관사가 KTX-1 등 새로운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운행 경험이 풍부한 KTX 기관사가 함께 탑승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실무 숙달훈련을 실시했다.

통합 이후에도 일부 구간에는 기관사를 복수 배치하고 교차교육 실태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열차 운행 횟수와 중련운행 증가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KTX와 SRT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이 늘어나면 연결·분리 작업이 증가하고 열차 운행 간격도 짧아지는 만큼 작업 반복 숙달훈련을 실시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관제와 현장 간 정보 공유도 강화한다.

정부와 전문기관의 합동 안전점검도 진행됐다. 국토부와 코레일·SR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탈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시범 교차·중련운행에 앞서 차량과 신호·통신설비 간 호환성, 차량의 정상적인 제어·운행 여부, 승무원의 차량 취급요령 숙지 여부 등도 사전에 확인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코레일과 SR의 통합운행에 따른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도 완료할 계획이다.

개통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철도 통합개통 점검 TF’도 운영한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코레일·SR 담당 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TF는 초기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 통합운행 전반을 집중 관리한다.

TF는 안전점검 결과와 함께 중련열차 연결·분리 인력과 역사·차량 청소 인력 운영, 시설 혼잡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부정예매 방지와 명절예매, 편의시설, 고객 안내체계 등 승객 이용 편의와 관련한 사항도 함께 살펴본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코레일·SR 안전 실무책임자와 서울역에서 추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KTX-1 실무수습 교차교육 현황을 비롯해 역사 안내체계와 서울역 로컬관제센터의 관제·비상대응체계 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통합운행 초기에는 국토부 직원이 직접 열차에 탑승해 실제 운행 상황을 살펴보고 승객의 역사 이용 과정과 안내체계 등도 점검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은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철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안전과 서비스에 빈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통합운행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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