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쏟아진 수십 마리 뱀?…순식간에 아수라장 된 中 지하철 알고보니

방제일 2026. 8. 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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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의 한 지하철에서 살아 있는 민물장어 수십 마리가 객차 바닥에 한꺼번에 쏟아져 승객들이 이를 붙잡는 소동이 벌어졌다.

통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내부 비닐봉지 입구까지 풀리면서 장어들이 한꺼번에 객차 바닥으로 쏟아졌다.

난징시의 철도교통 관련 규정 역시 살아 있는 가금류와 고양이·개 등 동물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다른 승객의 안전이나 객차 위생·운행 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품의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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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넘어지며 장어 수십 마리 객차로 쏟아져
지하철 내 승객들 힘 합쳐 다시 주워 담아

중국 난징의 한 지하철에서 살아 있는 민물장어 수십 마리가 객차 바닥에 한꺼번에 쏟아져 승객들이 이를 붙잡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연합뉴스TV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최근 중국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장어 소동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 난징의 한 지하철에서 살아 있는 민물장어 수십 마리가 객차 바닥에 한꺼번에 쏟아져 승객들이 이를 붙잡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연합뉴스TV는 중국 현대쾌보(代快), 신경보(新京)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최근 중국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장어 소동에 대해 소개했다. SNS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5시께 난징 지하철 S3호선에서 발생했다. 당시 열차는 고가충역에서 난징남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징밍자위안역 인근을 지나던 중 한 남성 승객이 갖고 있던 붉은색 플라스틱 통이 넘어졌다. 통 안에는 중국에서 민물장어류 수십 마리가 들어 있었다. 통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내부 비닐봉지 입구까지 풀리면서 장어들이 한꺼번에 객차 바닥으로 쏟아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살아 있는 장어들이 객차 바닥과 좌석 아래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몸이 길고 가느다란 탓에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뱀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장어 주인이 급히 잡으려 했지만 미끄러운 몸 때문에 쉽게 붙잡지 못하자 주변 승객들이 하나둘 포획에 나섰다. 승객들은 객차 바닥에 몸을 숙인 채 장어를 맨손으로 붙잡아 다시 통 안에 넣었다. 일부 장어는 잡는 순간 손에서 빠져나가면서 한동안 객차 안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승객들의 도움으로 흩어진 장어들은 다시 수거됐다. 난징 지하철 측은 이후 영상 촬영자에게 연락해 해당 객차에 대한 청소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한 한 승객은 현지 매체에 "통이 넘어졌는데 안에 있던 봉지가 제대로 묶여 있지 않았던 것 같다"며 "주인이 미처 다 잡지 못하자 주변 승객들이 함께 도왔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의 도움으로 흩어진 장어들은 다시 수거됐다. 난징 지하철 측은 이후 영상 촬영자에게 연락해 해당 객차에 대한 청소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살아 있는 수산물의 지하철 반입 기준에도 관심이 쏠렸다. 난징 지하철 고객센터 측은 현지 매체에 닭·오리·거위 등 살아 있는 가금류는 지하철에 가지고 탈 수 없지만, 생선 등 식용 수산물은 밀폐된 용기에 제대로 포장할 경우 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객이 휴대하는 물품의 총중량은 20㎏을 넘을 수 없다. 난징시의 철도교통 관련 규정 역시 살아 있는 가금류와 고양이·개 등 동물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다른 승객의 안전이나 객차 위생·운행 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품의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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