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팝콘을 튀긴다고?…‘EV트렌드코리아’서 만난 車전동화 신기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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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순수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 전기 픽업, PBV까지 전동화 범위가 매우 넓어졌다는 게 실감이 났어요."
BYD 코리아는 순수전기차와 PHEV를 한 공간에 나란히 배치해 서로 다른 전동화 방식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렸다.
현장에서 만난 박혜성(30대)씨는 "기존 자동차 전시에서는 볼 수 있는 차량이 한정적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BV까지 종류가 다양해진 것 같다"며 "전기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패밀리카나 캠핑, 적재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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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까지…전동화 차량 한자리에
캠핑·레저·적재로 넓어진 활용성…관람객들 발길 이어져
차량 전시 넘어 충전·시승까지 체험 프로그램 등 확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막한 ‘EV트렌드코리아 2026’. 개막 첫날 이곳은 최신 전동화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뿐 아니라 전기 픽업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한층 다양해진 차량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기아와 KG모빌리티(KGM), 볼보자동차코리아, BMW, BYD 등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총 12종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전시는 순수전기차에만 머물지 않았다.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동력원이 다양해졌고, 차급도 전기 SUV와 세단에서 PBV, 전기 픽업까지 넓어졌다. 전동화 차량이 일상적인 이동 수단을 넘어 이용 목적에 따라 쓰임새를 확장하는 모습이 전시장 곳곳에서 드러났다.
SUV·세단·PBV·픽업까지…넓어진 전기차 쓰임새 ‘눈길’
이날 전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목이 쏠린 곳은 BYD 부스였다. 전기 SUV ‘아토 3 플러스’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씨라이언 6 DM-i’ 주변은 차량에 직접 탑승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BYD 코리아는 순수전기차와 PHEV를 한 공간에 나란히 배치해 서로 다른 전동화 방식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렸다.
아토 3 플러스는 BYD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Platform 3.0과 블레이드 배터리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다. 2022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씨라이언 6 DM-i는 일상에서는 전기차(EV) 모드, 장거리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GM 부스에서는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전기차에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을 활용한 ‘V2L 팝콘 스테이션’을 선보인 것이다. 차량에서 끌어온 전력으로 팝콘을 만드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변에는 캠핑과 차박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 SUV ‘토레스 EVX’와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전기 픽업 ‘무쏘 EV’도 함께 전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과 전기 세단 ‘ES90’을 나란히 전시했다. 특히 ES90은 이날 열린 ‘EV어워즈 2026’에서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선정한 ‘미디어 픽 EV’를 수상했다. BMW는 순수전기 SUV ‘iX’와 차세대 전기 SAV ‘뉴 iX3’를 선보였다.

올해 전시는 차량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충전과 시승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행사로 범위를 넓혔다.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기업 채비는 충전기 성능을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충전 시작부터 결제, 대기와 휴식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꽂으면 별도의 카드나 QR 인증 없이 충
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바로채비’를 직접 이용해 볼 수 있었다. 충전 대기 시간 동안 커피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충전 공간 ‘채비스테이’도 마련됐다.
이근욱 채비 R&D 부문 상무는 “기존에는 충전기 차제를 홍보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고객 편의 관점에서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운영, 고객 서비스까지 통합해 접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관람객들이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 참석한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전기·수소차 전환은 배터리와 전력망, 인공지능과 첨단 부품산업, 그리고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 생태계의 결정체”라며 “대한민국이 친환경 이동 수단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강화해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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