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넘을까…김도영, KBO 최연소 40홈런 기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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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도영은 이제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록까지 단 두 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자신이 2024시즌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8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38호까지 도달한 김도영이 과연 40홈런 고지를 넘어 KBO리그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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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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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영이 타격한다. 2026. 08. 22 |
| ⓒ 기아타이거즈 |
김도영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가 1 대 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키움 선발 전준표의 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터진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자신이 2024시즌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8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홈런 한 개만 추가해도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또한 현재 홈런 부문 2위인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의 격차도 벌리며 홈런왕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더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KBO리그 최연소 40홈런 기록이다. 현재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이승엽이 1999년 작성한 22세 11개월 5일이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이 오는 9월 6일까지 홈런 두 개를 추가한다면 이 기록을 넘어 새로운 최연소 40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40홈런은 KIA 구단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에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99년 외국인 타자 트레이시 샌더스가 유일하다. 샌더스는 당시 40개의 홈런을 기록해 현재까지도 타이거즈 소속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도영이 40홈런 고지에 오른다면 27년 만에 타이거즈에서 탄생하는 40홈런 타자가 된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가 된다.
김도영의 기록 도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장타력뿐 아니라 꾸준함 때문이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음에도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진 8월에도 홈런 페이스를 유지하며 홈런왕 경쟁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홈런 타자에게 필요한 파워와 함께 빠른 배트 스피드와 적극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춘 점은 김도영만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남은 시즌에는 변수가 존재한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 예정돼 있어 다른 선수들보다 정규시즌에서 뛸 수 있는 경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홈런왕 경쟁뿐 아니라 시즌 최종 홈런 개수를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도 대표팀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대표팀 소집 전까지의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홈런을 추가하느냐가 중요하다.
팀 입장에서도 김도영의 활약은 중요하다. KIA는 현재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막판 한 경기의 결과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중심 타자인 김도영의 장타는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23일 키움전에서도 김도영은 홈런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KIA가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김도영의 홈런은 여전히 팀 공격의 핵심적인 무기임을 보여줬다.
2024년 38홈런으로 자신의 이름을 KBO리그에 강하게 각인시켰던 김도영은 불과 두 시즌 만에 다시 그 기록에 도달했다. 이제 남은 홈런은 단 두 개다. 27년 만의 타이거즈 40홈런 타자, 타이거즈 국내 선수 최초의 40홈런,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홈런이라는 기록까지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
김도영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담장을 넘기는 순간, 개인의 기록뿐 아니라 타이거즈의 역사도 함께 바뀔 수 있다. 시즌 38호까지 도달한 김도영이 과연 40홈런 고지를 넘어 KBO리그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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