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일까, '관종적 저격' 행위일까…고영욱, 장도연·장동민·박하선까지 끝없는 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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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방송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료·후배 연예인을 향한 품평을 이어가고 있다. 장도연의 진행 능력을 깎아내리고 장동민이 과거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았던 일을 꺼내는가 하면, 최근 한 달여 동안 박하선·류수영 부부부터 유재석, 신동엽, 이찬원, 이지혜까지 줄줄이 소환했다.
고영욱은 자신의 SNS 활동을 비판하는 보도가 이어지자 지난 20일 "난 평생 입 다물고 살아야 하나"라며 "형벌을 다 치르고 잃을 만큼 충분히 잃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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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류수영 부부부터 유재석·신동엽·이찬원·이지혜까지 줄줄이 소환
“평생 입 다물고 살아야 하나” 반발 사흘 만에 또 저격…여론은 싸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방송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료·후배 연예인을 향한 품평을 이어가고 있다. 장도연의 진행 능력을 깎아내리고 장동민이 과거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았던 일을 꺼내는가 하면, 최근 한 달여 동안 박하선·류수영 부부부터 유재석, 신동엽, 이찬원, 이지혜까지 줄줄이 소환했다.
고영욱은 지난 2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TV를 돌리다 보면 여기도 장도연, 저기도 장도연”이라며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어울리지도, 웃기지도 않은데 경박하게 춤추던 모습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MC가 없나”라며 장도연의 활발한 진행 활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같은 날에는 장동민과 그룹 앳하트(AtHeart)가 함께한 ‘3! 4!’ 챌린지 영상을 공유하며 “동민이 많이 컸네”라고 썼다. 그는 자신의 성범죄 사건이 불거진 뒤 유세윤과 유상무, 데프콘은 짧게나마 문자를 보냈지만 장동민만 연락하지 않았다며 “늘 기억하고 있었다”고 사적인 불만까지 드러냈다.

이후에도 “수많은 개그맨을 방송과 사석에서 봤지만 대부분 재미가 없었다”며 유세윤 정도만 센스 있고 재미있었다고 평가했다. 후배 그룹과 장동민의 챌린지 영상에서 시작한 언급이 과거 연락 여부와 코미디언 전반에 대한 품평으로 번진 것이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7일 박하선의 명품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어차피 고시생으로서는 감당이 안 될 여자였다”고 적었다. ‘고시생’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속 자신의 역할을 빗댄 표현이다.
그는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을 향해서도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보인다”고 비꼬았다. 여기에 류수영의 영화 데뷔작 ‘썸머타임’과 룰라 동료 김지현까지 끌어들여 김지현의 행사 활동과 나이를 비하하는 표현을 남겼다.
이달 들어서만 이찬원과 이지혜, 이상민, 서장훈,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도 그의 입에 올랐다. 지난 2일에는 이찬원이 진행하는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화면을 공유하며 “정신 사납게 하지 말고 트로트 가수 본업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했다.
같은 날 이지혜가 80평대 아파트에서 49평 아파트로 이사하며 ‘미니멀한 삶’을 언급한 기사를 두고는 “49평이 미니멀리즘이라”며 이지혜와 그를 가수로 데뷔시킨 이상민을 함께 겨냥했다. 이지혜에게는 “‘음악의 신’에서 좀 까부는 것 같더니 많이 출세했다”는 표현도 사용했다.

지난달에는 신동엽이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 화면을 올리고 음주와 방송 태도를 연결 지어 조롱했다. 유재석 등이 등장한 MBC ‘놀면 뭐하니?’ 장면에는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다”고 적어 유재석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탁재훈에게는 과거 자신의 생일 선물로 받은 가방을 중간에서 가져갔다고 주장했고, 강형욱에게는 “반려견보다 자기 인성 훈련부터”라고 비판했다. 풍자의 방송 출연을 두고 “별별 사람들이 다 활동한다”고 했으며, 비비의 워터밤 무대에는 “누가 더 많이 벗나 경쟁하는 대회인가”라고 적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시작된 것도 아니다. 고영욱은 2024년에도 탁재훈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하며 쓴 글의 문장과 학력을 조롱하고, 이상민을 향해서는 과거 자신에게 도움받고도 외면했다는 취지의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 들어서는 그 빈도와 대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고영욱은 자신의 SNS 활동을 비판하는 보도가 이어지자 지난 20일 “난 평생 입 다물고 살아야 하나”라며 “형벌을 다 치르고 잃을 만큼 충분히 잃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도 함께 명령받았으며,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법적 처벌을 마쳤다는 사실과 타인의 능력이나 사생활을 일방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에 비판받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발언의 자유를 요구한다면 그 말에 뒤따르는 책임과 비판 역시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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