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유일한 군대 드라마, 시즌 4로 돌아온 '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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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3부작과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 등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3부작 영화들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군대 드라마로 군필 남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신병>은 네 번째 시즌에서도 <신병> 시리즈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군필 남자'라는 확실한 타깃 시청층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 <신병>은 작년 4월 시즌3 종영을 앞두고 시즌4 제작 소식을 전했다.
4개의 시즌이 제작된 드라마와 개봉을 앞둔 스핀오프 영화까지 만들어진 <신병>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군대 관련 콘텐츠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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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석 기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3부작과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 등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3부작 영화들이다. 한국에서도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 3부작이나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같은 유명한 3부작 시리즈가 있다. 세계관은 다르지만 같은 주제를 다룬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역시 한국 영화의 명작 3부작으로 꼽힌다.
최근엔 드라마에서도 3개의 시즌에 걸쳐 제작되는 시리즈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스위트홈>과 <오징어게임>이 3부작으로 제작됐고 SBS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와 <모범택시> <펜트하우스> 등이 3개의 시즌을 선보였다. 하지만 <논스톱> 같은 시트콤이나 <보이스> <신의 퀴즈> 같은 일부 장르물을 제외하면 드라마에서 4번째 시즌을 선보이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처럼 시즌4가 제작되기 힘든 한국의 드라마 환경에서 용감하게 4번째 시즌을 선보이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24일 <그대에게 드림>의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다. 현존하는 유일한 군대 드라마로 군필 남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신병>은 네 번째 시즌에서도 <신병> 시리즈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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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신병1>에서 신병으로 들어온 박민석 이병은 상병으로 진급하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 |
| ⓒ GENIE TV 화면 캡처 |
드라마 <신병>은 이름 있는 스타 배우를 캐스팅 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박민석 이병 역의 김민호와 최일구 상병 역의 남태우, 임다혜 이병 역의 전승훈, 성윤모 이병 역의 김현규, 오석진 소위 역의 이상진 등 말 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인물들이 주요 배역을 차지했다. 원작의 팬들이 이질감 없이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이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군대로 도피 입대를 한 시즌1의 빌런 성윤모가 군사 경찰에게 체포되면서 지호진 중대장(신담수 분)이 전출을 가고 시즌2에서는 육사 출신의 지독한 원칙주의자 오승윤 대위(김지석 분)가 새 중대장으로 부임한다. 오승윤 중대장은 부대 내 나쁜 악습을 뿌리 뽑겠다는 명분으로 선임병들에게 불이익을 주지만 연대장의 기습 방문과 병사들의 작전으로 타 부대로 전출 갔다.
<신병2>에서 고집 센 지휘관의 행동과 결정이 병사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보여줬다면 <신병3>에서는 조백호 중대장(오대환 분)을 통해 부하들을 진심으로 헤아릴 줄 아는 참된 중대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조백호 중대장은 융통성 있게 부대를 운영했고 부대원을 감싸기 위해 파면을 각오하고 징계 위원회에 출석했다. 이때 부대원들은 중대장의 선처를 위해 전원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시즌1의 성윤모와 차병호(강효승 분) 이후 시즌2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신병'은 시즌3에 다시 등장했다. 국민 배우 출신의 전세계 이병(김동준 분)과 사사건건 전세계와 비교되는 고문관 문빛나리 이병(김요한 분)이었다. 전세계와 문빛나리는 위독하신 어머니와 공황장애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캐릭터였는데 <신병3>는 이들을 통해 무분별하게 현역 판정으로 일관하는 대한민국 징병제의 현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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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3까지 매 시즌 중대장이 교체됐던 <신병>은 시즌4에서 처음으로 조백호 중대장이 중대장으로 연속 출연한다. |
| ⓒ GENIE TV 화면 캡처 |
'군필 남자'라는 확실한 타깃 시청층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 <신병>은 작년 4월 시즌3 종영을 앞두고 시즌4 제작 소식을 전했다. 김민호와 남태우, 전승훈, 이충구, 이정현, 조진세, 오용 등 시즌1~3를 개근했던 주요 캐릭터 대부분이 그대로 출연한다. 특히 시즌1에서 신병으로 들어왔던 박민석은 무려 4년 만에 상병으로 진급했고 시즌3 마지막회에서 전역한 최일구도 하사 계급장을 달고 부대로 돌아왔다.
<신병4: 사보타주>는 4번의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제를 단 시즌이다. 사보타주는 프랑스어로 '비밀 파괴 공작'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한국에서는 일부러 일을 하지 않는 쟁의 행태, 즉 '태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신병4>에서는 작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조준모 교수 역을 맡았던 이현균이 대대장 변혁진을 연기할 예정인데 새 대대장이 사보타주의 대상이 될 확률이 적지 않다.
시즌3의 신병이었던 전세계와 문빛나리가 일병을 달고 신병의 티를 벗게 되면서 <신병4>에서는 또 다른 신병이 합류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이라키> <백번의 추억> 등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이원정이 연기할 김현욱 이병이다. 겉으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에이스 신병'이지만 쉽게 꺼낼 수 없는 사연을 감추고 있는 김현욱 이병의 적응기도 <신병4>의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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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첫 방송되는 <신병4: 사보타주>는 국내에서 흔치 않게 4번째 시즌이 재작된 드라마다. |
| ⓒ <신병4: 사보타주>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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