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8㎞' 돌아온 안우진 올 시즌 최고 투구, KIA 7연승 도전 막았다
이형석 2026. 8. 22. 21:32

목 통증을 털고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7)이 KIA 타이거즈의 7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안우진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3-1로 승리하며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고, 안우진은 시즌 3승(6패)째를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 공동 선두 KIA 애덤 올러(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와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안우진의 호투에 고전한 3위 KIA는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위 LG 트윈스와 승차가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안우진이 올 시즌 7이닝을 투구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안우진은 2023년 군 입대를 앞두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2025년 8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돌아왔다. 앞서 이두근 염증과 손가락 물집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안우진은 최근 목에 담 증세를 느껴 또 자리를 비웠었다.
이날 복귀전에 나선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8㎞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활용하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7이닝 동안 공 95개를 던지며 삼진 6개를 뽑았다.
4회 2사 후 김도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첫 출루를 허용한 안우진은 5회 2사 1, 2루에 몰렸지만 김호령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탈추했다. 6회와 7회에도 안타 1개씩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이날 생일을 맞은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KIA에 몸담았던 서건창은 3회 말 1사 2루에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쳤다.
7회 말에는 1사 1, 2루에선 추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KIA 중견수 김호령의 포구 실책을 틈타 1루 주가 김웅빈까지 홈을 밟아 키움은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9회 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을 노렸던 올러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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