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세계선수권 첫 결승행…31년 만의 女복식 금메달 도전

김영건 2026. 8. 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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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는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8위 리이징-뤄쉬민(중국)을 게임스코어 2-0(21-17 21-12)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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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오른쪽)와 백하나. 로이터연합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는 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8위 리이징-뤄쉬민(중국)을 게임스코어 2-0(21-17 21-12)으로 꺾었다.

둘이 호흡을 맞춘 뒤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8강에서 세계 13위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인도네시아)를 2-0(21-11 21-11)으로 완파하며 처음 4강에 오른 데 이어 결승까지 진격했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이소희-백하나는 1게임 시작과 함께 3점을 연달아 내줬고, 3-3 동점을 만든 뒤에도 다시 3-6으로 밀렸다. 그러나 여기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소희-백하나는 3-6에서 무려 9점을 연속으로 따내 단숨에 12-6으로 역전했다. 중국 조가 중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리드를 지키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보다 안정적이었다. 2-2에서 3연속 득점하며 먼저 격차를 벌렸고, 중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13-8로 앞섰다. 상대가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소희-백하나는 이후 5점을 내리 따내 21-12로 승부를 끝냈다.

이소희는 개인 통산 두 번째 결승에 올랐다. 신승찬과 호흡을 맞춰 2014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이소희는 2021년엔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백하나에게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결승이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다. 당시 길영아-장혜옥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 여자복식에서는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나오지 않았다.

3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백하나는 23일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과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인도)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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