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윤 정권 비판했던 명진스님 입적... 서귀포서 해양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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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여와 종단 개혁의 전면에 서 왔던 명진스님이 22일 오전 입적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했다.
이후 명진스님이 제기한 징계 무효 소송에서 1·2심 재판부가 모두 스님의 손을 들었다. 올해 초 조계종과 명진스님이 서로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안이 정리됐고 명진스님의 승적도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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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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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22일 입적했다. 명진스님 지인 등에 따르면 스님은 이날 오전 제주도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사진은 2020년 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명진스님. |
| ⓒ 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님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0시 28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명진스님이 구조 당시 착용하고 있던 장비 등을 토대로 프리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 법구는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명진스님의 지인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 "장례 절차에 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조계종, 스님 소속 교구 본사인 법주사, 스님이 머물던 제주 남선사 등 여러 관계자가 현장으로 오고 있다. 오늘 저녁 또는 내일(23일) 오전쯤 세부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했다. 1974년 탄성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을 주도했으며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1998년~2002년)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를 맡았다.
봉은사 주지 시절에는 당시 자승 총무원장과 이명박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정치·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 이로 인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민간인 사찰을 당하기도 했다.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 등을 두고 조계종 총무원과의 갈등 속에 인터뷰와 법회 등으로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2017년 승적 박탈 징계를 받았다.
이후 명진스님이 제기한 징계 무효 소송에서 1·2심 재판부가 모두 스님의 손을 들었다. 올해 초 조계종과 명진스님이 서로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안이 정리됐고 명진스님의 승적도 회복됐다.
사회 현안을 거침없이 비판하기도 했던 명진스님은 지난해 1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당시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을 향해 "극형에 처해야 한다. 내란 수뇌부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전쟁 획책한 '악질 범죄' 윤석열...극형 처해야" https://omn.kr/2bw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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