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이 동양인 비하”…최산 따라하다 ‘눈 찢기’ 한 일본인

박종서 2026. 8. 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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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가믹스가 그룹 에이티즈 최산의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면서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가믹스는 20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최근 유행 중인 에이티즈의 ‘BAD(배드)’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가믹스는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최산의 모습을 따라 했다. 화면에는 최산이 경기장에서 ‘BAD’ 안무를 선보이는 영상도 함께 들어갔다.

그러던 중 가믹스는 양손 검지를 눈가에 댄 뒤 눈꼬리를 양옆으로 잡아당기는 동작을 했다.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은 동아시아인의 외모를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여겨진다.

특히 가믹스 역시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동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인이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손짓을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국적을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본인은 유럽이나 미국인이라 생각하는 거냐? 왜 자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혹시 그냥 정신이 나가버린 건지, 서양인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동양인에게는 조롱을 바치면서 왜 아부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가믹스가 최산이나 한국인을 겨냥해 해당 동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온라인에서 제기됐다. 다만 가믹스가 어떤 의도로 해당 동작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산은 지난 9일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에서 시축한 뒤 ‘BAD’ 안무 일부를 선보였다. 이후 해당 안무를 따라 하는 챌린지가 SNS에서 확산했다.

가믹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과 브라질 경기에서 포착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인플루언서다.

당시 일본을 응원하던 가믹스는 브라질 팬들 사이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일본이 브라질에 역전패하자 머리를 감싸 쥐고 절규했다. 주변 브라질 팬들이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해당 영상이 SNS에서 확산했고 브라질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가믹스는 이후 세계적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와 만나 함께 찍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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