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이후 질 것 같지 않았어" 한화, '韓 역대 공동 2위' 9점 차 역전드라마→"6연패 힘든 시간 보냈는데…" 달감독도 감격 [대전 현장]

김근한 기자 2026. 8. 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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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9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9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15-11로 뒤집은 한화. '8·21 닥공 대첩'으로 불릴 이날 대역전극이 6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온 한화의 후반기 반등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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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9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15-11로 승리했다. 

한화는 1회 LG의 7득점 폭격으로 0-7로 끌려가기 시작해 9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4회부터 8회까지 모든 이닝에서 득점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LG는 20피안타 8볼넷으로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

경기 후 한지윤이 가장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지윤은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처음에 크게 뒤지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2사에서도 타선이 계속 연결되면서 점수가 났고 7회 이후에는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지윤은 3번 타자라는 자리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손을 저었다. 한지윤은 7회말 유격수 땅볼로 11-11 동점을 만드는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그는 "솔직히 별생각 없이 나간다. 크게 의식하면 오히려 힘이 들어갈 것 같아서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그냥 팀에서 세 번째로 나가는 타자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역전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은 문현빈과 김태연이었다. 문현빈은 5회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7회말 1타점 적시타, 8회말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총 4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태연도 6회말 솔로 홈런에 이어 8회말 역전 중전 적시타를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

경기 뒤 한화 김경문 감독도 선수단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김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함께한 팬들의 응원의 힘으로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해줬다"고 강조했다.

시작부터 9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15-11로 뒤집은 한화. '8·21 닥공 대첩'으로 불릴 이날 대역전극이 6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온 한화의 후반기 반등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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