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고교 흉기 난동, 마체테 휘둘러 학생·교직원 다수 부상

고성표 2026. 8. 2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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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AFP=연합뉴스


스웨덴 중부의 한 고등학교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면서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스웨덴 베스트만란드주 파게르스타에 위치한 브리넬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소동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학교 건물 안으로 진입해 정글도 일종인 ‘마체테’를 휘둘러 재학생 및 관계자 다수에게 부상을 입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을 ‘치명적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현장에 특수부대와 헬리콥터, 구급차 등을 대거 투입했다.

경찰은 난동을 부리던 용의자의 다리에 총을 쏴 제압한 뒤 현장에서 체포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학교 주변을 봉쇄하고 주민 통제에 나섰다. 인근 학교들도 학생들을 건물 내부로 긴급 대피시켰다.

정확한 부상자 수와 상태, 용의자의 신원 및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사건의 배후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경찰이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나르 스트뢰메르 법무장관 역시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 450명이 재학 중인 브리넬 고교가 위치한 파게르스타는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진 인구 1만2000명 규모의 소도시다.

스웨덴에서는 2022년 말뫼 고교 흉기 살해 사건과 지난해 오레브로 총격 사건 등 교육시설을 겨냥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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