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국민의힘 정당 가입’ 공식 사과문 발표

백성호 2026. 8. 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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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교인들의 정당 가입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정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총무 대행은 20일 사과문에서 “오늘 총회 본부와 12지파장은 무겁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본 교회 교인들의 국민의힘 정당 가입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창교한 이만희 총회장은 현재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이어서 임 총무 대행은 “앞으로는 정치권과의 일절 연계를 차단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도 여러분께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며, 오직 신앙과 사회적 상생에 매진하는 성숙한 종교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사과문에서 국민의힘에 가입한 교인의 정확한 규모와 가입 시점, 교회 지도부의 관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앙포토


한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 등 정교유착 사건으로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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