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원하면 이뤄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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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이 정도 구애의 메시지가 나갔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 정부 입장에선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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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한국 패싱' 우려에 "한미동맹 약화하지 않도록 최선"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사전 통보 못 받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이 정도 구애의 메시지가 나갔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 정부 입장에선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화 제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응답했다고 말하고, 미국이 올가을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새로운 국면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측에 저희들의 그런 입장을 전달했고 아직은 회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또한 구체적인 미북간 접촉현황에 대해서도 일단 문의를 해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외교부는 즉각적으로 미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서 대처하고, 한미동맹이 약화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6·25전쟁 종전을 위한 다자 논의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에 중요한 돌파구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연합훈련 축소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이번에 축소하는 것은 사실 미 측의 요청에 따라 축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작권 이전에 관해서 (미국이) 이것을 이유로 더 전작권 이전을 늦추거나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선 "남북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단초가 됐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에 이재명 대통령이 '사양하겠다'(No Thanks)라고 답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불만을 표출한 것을 두고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미 측의 구체적인 지원 요청을 언제, 어느 외교 통로로 전달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의 국무부와 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이런 것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미 국방부에 지시할 때까지 관련 내용을 정부가 사전에 몰랐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굳건하고 각 층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 오고 있다"면서도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밝힌 내용은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정부의 관계자들도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 따라서 저희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 이후 한미 군 당국이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의 조기 종료를 결정한 것을 두고는 "트루스소셜 게시글이 나온 이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서 협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상세한 내용은 아직 국방부로부터 전해 듣지 못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이후 미국과 어떤 소통을 했는지에 대해선 "즉각적으로 주미대사관에서 관계기관 문의도 하고 대책도 함께 협의했다"라며 "서울에서도 주한(미국)대사를 초치해 협의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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