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랜싱 공장 본격 가동…북미 ESS '5대 거점' 체계 완성
연산 35GWh 이상 규모…ESS용 LFP⋅전기차용 NCM 복합 양산
美 버텍 법인 통해 데이터센터 공급…토요타 27년형 하이랜더 탑재
단독 3곳·합작 2곳 다각 생산망 구축…연말 북미 LFP 50GWh 확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생산망을 완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시간 랜싱 공장(LG Energy Solution Michigan-Lansing)'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내 7번째 생산기지다.
랜싱 공장은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추고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를 함께 양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생산된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스템 통합(SI) 법인 버텍(Vertech)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객사에 순차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북미에서 약 140GWh 규모의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계약을 추가했다. 전기차용 NCM 배터리는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5대 생산거점 체계를 완비했다. 미시간 랜싱과 홀랜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단독 공장 3곳과 혼다 합작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제너럴모터스(GM) 합작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 시설을 포함한 다각 생산망이다.
회사는 지난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전략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토대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 전환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의 가동은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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