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청년 63.8% "5년 내 희망직무 AI로 대체·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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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중인 청년 10명 중 6명 이상이 향후 5년 안에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청년 응답자의 53.9%는 향후 5년 내 현재 또는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구직 청년은 56.9%, 재직 청년은 52.1%였으며 AI 고노출 직무군에서는 59.1%가 불안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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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경쟁력 향상 기대도 64.7%...채용기업 지원·직무경험 확대 필요

구직 중인 청년 10명 중 6명 이상이 향후 5년 안에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직과 관리자·전문가 등 AI 노출도가 높은 직무에서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재직 중이거나 구직 활동 중인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청년 응답자의 53.9%는 향후 5년 내 현재 또는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구직 청년은 63.8%로 재직 청년의 49.4%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직무의 AI 노출도가 높을수록 우려도 커졌다. 사무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 등 AI 고노출 직무군에서 직무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58.4%로, 기능원·단순노무·장치 및 기계조작·농림어업 숙련종사자 등 저노출 직무군의 45.8%를 웃돌았다.
업종 자체가 AI로 대체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청년은 44.5%였다.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 AI 고노출 업종군에서는 이 비율이 54.5%로, 운수·창고업과 건설업 등 저노출 업종군의 43.5%보다 높게 나타났다.
AI에 대한 기대와 불안은 동시에 나타났다. AI 기술이 업무 전문성과 커리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4.7%에 달했다. 특히 AI 고노출 직무군에서는 74.4%가 이에 동의해 저노출 직무군의 50.8%보다 높았다.
반면 AI 활용 역량 차이로 취업이나 커리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동의한 청년도 53.6%였다. 구직 청년은 56.9%, 재직 청년은 52.1%였으며 AI 고노출 직무군에서는 59.1%가 불안감을 나타냈다.
청년들은 AI가 초급·반복 업무를 대신하면서 경력 초기의 성장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도 우려했다. AI 확산으로 청년층이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는 데 65.6%가 동의했다. AI 활용 능력의 차이가 청년층 내부의 소득·커리어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도 67.7%에 달했다.
AI 시대 청년 일자리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23.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신입·초급 직무 경험 기회 확대'가 23.7%로 뒤를 이었으며 청년 대상 AI 활용 역량 교육 강화 19.8%, 인력 부족 분야의 근무 여건 개선 15.9%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현행 청년 채용 지원제도를 단순 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초급 직무 경험과 AI 활용 훈련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인턴십 등 일경험 사업도 AI를 활용하는 프로젝트형 직무 경험 중심으로 고도화해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축적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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