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시즌 3번째 준우승…임성재·김주형과 ‘최후의 30인’ 도전

이건 2026. 8. 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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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_[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DETROIT, MICHIGAN - AUGUST 02: Si Woo Kim of South Korea reacts on the 17th green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Rocket Classic 2026 at Detroit Golf Club on August 02, 2026 in Detroit, Michigan. Raj Mehta/Getty Images/AFP (Photo by Raj Mehta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무대에서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와 김주형도 살아남으면서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향한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없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7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오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 단독 2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서 페덱스컵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시우는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7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다 11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남은 홀에서 추가 버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셰플러와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김시우는 경기 뒤 "정말 우승하고 싶었지만 스코티가 너무 잘 쳤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 준우승이 남은 2개 대회를 치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우승으로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은 물론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성재는 극적으로 생존했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기록하며 4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5위. 우승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플레이오프 생존 경쟁에서는 의미가 컸다.

1차전을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시작했던 임성재는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순위를 40위까지 13계단 끌어올렸다. 70명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50위 밖에 있던 선수 가운데 2차전 진출선인 50위 안으로 뛰어든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했다.

이제 임성재의 목표는 30위다.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페덱스컵 상위 30명 안에 들어가면 2019년부터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달성한다.

김주형도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26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BMW 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한다. 2차전이 끝난 뒤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세 선수가 모두 30위 안에 들면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선수 3명이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된다.

우승은 셰플러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김시우를 8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1승이자 시즌 2승째다. 페덱스컵 랭킹 1위도 굳게 지켰다.

셰플러는 3번 홀에서 그린 주변 벙커샷이 스프링클러를 맞고 물에 빠지는 불운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8오버파 288타, 66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도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시우_[AP=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Si Woo Kim, of South Korea, lines up a putt on the 18th green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St. Jude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unday, Aug. 16, 2026, in Memphis, Tenn. (AP Photo/George Walker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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