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표심에 당권·최고위원 판세 출렁…김민석·박선원 선두

김미경 2026. 8. 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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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어섰다. 호남 경선 직전까지 1%포인트(p)대였던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는 14%p대로 벌어졌다.

15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발표와 앞선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하면 호남 경선까지 김 후보는 23만5128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52.21%를 기록했다.

호남 경선 전까지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로 격차가 1.48%p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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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누적 52.21% 과반…정청래와 격차 1.48%p→14.07%p
김민석 “국정 성공 위해 절박하게”…정청래 “호남 선택 존중”
박선원, 최민희 제치고 최고위원 1위…5·6위 격차 0.19%p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어섰다. 호남 경선 직전까지 1%포인트(p)대였던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는 14%p대로 벌어졌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박선원 후보가 최민희 후보를 제치고 누적 1위로 올라섰다.

15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발표와 앞선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하면 호남 경선까지 김 후보는 23만5128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52.21%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17만1768표(38.14%), 송영길 후보는 4만3464표(9.65%)를 얻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표 차이는 6만3360표, 득표율 격차는 14.07%p다. 호남 경선 전까지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로 격차가 1.48%p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며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호남에서 승부가 크게 갈렸다.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13만9307표(57.54%)를 얻었다. 정 후보는 7만9033표(32.65%), 송 후보는 2만3749표(9.81%)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호남에서만 정 후보보다 6만274표를 더 얻었다.

지역별로도 김 후보는 모두 과반을 차지했다. 전남광주에서 8만6558표(57.04%), 전북에서 5만2749표(58.39%)를 얻었다. 정 후보는 각각 31.84%, 34.00%였다.

호남 경선 결과로 초접전을 이어오던 당권 경쟁의 구도도 김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남은 경기·서울 경선에서 정 후보가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고 했다. 이어 “겸손, 겸손, 겸손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권리당원들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내일 또 경기·서울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질문에는 “저는 예상하거나 분석하거나 계산하지 않는다고 늘 말씀드린다”며 “권리당원들께서 많이 주셨을 때도 감사하고 덜 주셨을 때도 항상 감사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호남 표심이 순위를 바꿨다.

호남 경선까지 누적 결과 박선원 후보가 15만9462표(17.70%)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호남 경선 전까지 1위였던 최민희 후보는 15만6061표(17.33%)로 2위로 내려갔다. 두 후보의 격차는 3401표, 0.37%p다.

서미화 후보는 14만978표(15.65%)로 3위, 김용 후보는 11만8702표(13.18%)로 4위에 자리했다. 한민수 후보는 11만4407표(12.70%)로 당선권 마지노선인 5위를 기록했다.

6위 이성윤 후보는 11만2670표(12.51%)로 한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737표, 0.19%p에 불과하다. 이어 임미애 후보가 6만4582표(7.17%), 김영호 후보가 3만3858표(3.7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남 경선 전에는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 순으로 당선권을 형성했다. 호남을 거치면서 박 후보가 최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서 후보는 4위에서 3위, 김 후보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한 후보는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호남에서 박 후보는 8만9728표로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서 후보가 8만1651표, 최 후보가 7만1595표로 뒤를 이었다. 김용 후보는 6만5998표, 이성윤 후보는 6만3173표, 한민수 후보는 5만4454표를 얻었다.

민주당은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끝으로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 일정을 마무리한다. 호남에서 누적 과반을 확보한 김 후보가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이어갈지, 정 후보가 격차를 좁힐지가 당권 경쟁의 마지막 변수다. 최고위원 경선 역시 5·6위 차이가 0.19%p까지 좁혀지면서 수도권 표심에 따라 당선권 순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익산=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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