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증손’ 김용만, 하영 논란에 “선조 과오 알게 된 뒤 행동 중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 하영 증조부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더 중요한 것은 선조의 발걸음에 대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 부모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대의 과오를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행동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한다면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맞느냐는 질문에 “현실이 그렇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연소득이 2500만원 대로 중위소득보다 낮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올해 12월 출범을 앞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의 활동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2000년 이후 재산 환수를 한 번 시도했지만 파악한 은닉 재산 가운데 5%도 환수하지 못했다”며 “불법 획득한 재산을 현금화해 처분했더라도 환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의 해’다. 김 의원은 올해 광복 81주년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말한 진정한 광복이 이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일되지 못한 지금의 한반도는 독립운동가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통일된 대한민국이 완전한 광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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