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붕어' 빗댄 송영길 사과... "동지에 쓸 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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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가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붕어'에 빗대 쓴 표현을 두고 14일 공식 사과했다.
이 글에서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6·3 지방선거 승리 평가 도출 배경을 두고 말을 바꿨다는 문제의식을 유지하면서 "명백한 사실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감정이 격해졌고, 그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나왔다"라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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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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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정청래 붕어' 비유 표현은 지난 1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 중 나왔다. 지난 7월 29일 TV 토론회에서 정청래 후보는 여당의 6·3 지방선거 승리 평가가 '당·정·청이 사실상 조율해서 나왔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지난 12일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는 '제가 당·정·청이라고 하지 않았고 당·청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당·정·청이 합의해서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완전히 거짓말"이라면서 "박제가 돼 있는데 그 영상이... 뻔한 거짓말을 왜 하냐고, 이게 붕어 아이큐도 아니고"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거짓말을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된다. 이전에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다 기억하고 있어야 되는데 그 기억을 못 하니까 붕어 아이큐처럼 붕어가 낚시에 물렸다가 떨어지면 또 좀 있으면 잊어버리고 또 문다"라며 "윤석열이 꼭 그랬다. 윤석열은 자기가 5분 발언하면서 앞에 했던 말을, 부정한 말을 한다"라고 빗댔다.
"마음 불편하셨을 당원 동지께도 유감의 뜻"
송 후보는 자신의 '정청래 붕어' 비유가 언론에 회자하고 비판 여론이 일자 수습에 나섰다. 그는 비유 다음 날인 14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과 뜻을 표명했다.
이 글에서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6·3 지방선거 승리 평가 도출 배경을 두고 말을 바꿨다는 문제의식을 유지하면서 "명백한 사실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감정이 격해졌고, 그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나왔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그럼에도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같은 당의 동지에게 쓸 말은 아니었다. 마음 불편하셨을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붕어' 비유의 당사자인 정 후보는 14일 BBS 불교방송 '정혜승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인간성을 당원들이 볼 것 아닌가"라며 "결과적으로 보면 저한테 손해도 아닐 것이다. 저런 말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잘 참고 있네, 진짜 정청래 의원이 보살이 된 것 같네'(하는 반응이 있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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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
|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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