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복당 운동권' 근절해야"... 차기 총선 자격 배제 촉구

이주영 2026. 8.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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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복당 운동권'을 근절해야 한다"며 사실상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또 한 번 저격했다.

그는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선거에 임한 우리 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무리지어 총출동하며,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사람에게 '선동한다, 왜곡한다'며 난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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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자회견 "국민의힘 분열시키는 사람들 없어져야"... 장동혁 대표에 "미흡하다" 지적도

[이주영, 유성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여 당을 분열시킨 인사들을 차기 총선 공천 지원 자격에서 배제하는 쇄신안을 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위에서 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유성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복당 운동권'을 근절해야 한다"며 사실상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또 한 번 저격했다.

그는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렉커' 질을 하며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면서, 이들을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조직강화특위를 통한 당 쇄신 소식에, 중진 의원으로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 안철수 "'복당 운동권' 근절해야"... 차기 총선 자격 배제 촉구ⓒ 유성호

그는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선거에 임한 우리 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무리지어 총출동하며,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사람에게 '선동한다, 왜곡한다'며 난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경호 대구시장(12.3 내란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재판에서 비상계엄 상황을 증언한 것을 두고 자신을 비난했던 한 의원과 친한계를 재차 저격한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한 의원을 향해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 복당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복당 운동권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꼴"이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하다. 당에 윤리적 오점을 남긴 분들은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드린 당을 위한 충언을 부디 당 지도부와 조강특위에서 쇄신안의 안건으로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도 당부했다.

'복당 운동권' 누구? "거명 않더라도 잘 아시리라 생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여 당을 분열시킨 인사들을 차기 총선 공천 지원 자격에서 배제하는 쇄신안을 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위에서 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유성호
기자회견 후 안 의원은 '복당 운동권이 누구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더라도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윤리적 오점을 남긴' 인물 역시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당무감사 결과 윤리적인 문제나 그런 사안이 있는 분들이 있다. 이번 조강특위에서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그분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적절한 조치가 탈당 등 징계인가'라고 취재진이 묻자 "그건 조강특위에서 결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당이 윤리위 사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중에 이날 기자회견을 연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사실 당대표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당의 자원인 (국회의원)110명을 놔두기보다는 이들에게 부동산·AI 문제 등을 맡기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현재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그런 일들을 당대표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안 의원은 차기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겨냥해 ▲ 전략가와 각 분야 전문가 영입 ▲ 2030 청년 및 당 헌신 인사 기용 등으로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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